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이 진행되면서 내 마일리지 유효기간 얼마인지, 사용처는 어디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여행 계획하고 있거나 국외 출장이 잦은 분들이라면 생각을 안할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제 경험을 써보려고 합니다.
대한항공 마일리지 유효기간
해외여행을 하다보면 은근히 신경쓰이는 부분이 바로 마일리지인데 한번쯤 비지니스, 일등석을 타고 여행 떠나는 모습을 그려봤을겁니다.
현실은 이코노미지만, 마일리지가 계속 쌓이다보면 언젠가는 쌓인 마일리지로 업그레이드를 받거나 무료 좌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대한항공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은 10년입니다. 이 기간이 지나면 자동 소멸됩니다.
저는 올해 초 2만 마일 넘게 쌓인 마일리지가 곧 소멸될거라는 이메일을 보고 빨리 여행을 가야겠다 싶어서 뒤늦게 알게된 케이스입니다..
마일리지의 실제 가치
마일리지의 실제 가치를 따져보면 1마일당 약 20원 정도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항공권 예매 시 유류할증료와 공항이용료를 제외하고 계산한 값이죠.
2만 마일이면 40만원어치의 가치가 있는 셈이니, 잘만 활용하면 꽤 쏠쏠한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 마일리지 사용처
하지만 막상 사용하려고 보면 어디에 어떻게 써야 할지 고민되는게 사실입니다.
제가 10년간 항공사 마일리지를 모으고 사용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사용 후기와 함께 스마트한 활용법을 알려드릴께요!
가장 쉽게 사용하기 좋은 것은 바로 좌석 업그레이드입니다. 물론 성수기는 마일리지를 사용한 좌석 예약이 제한적이긴 합니다.
성수기 요금이 더 비싸기 때문에 항공사 측에서 마일리지 좌석 규모를 줄이기 때문이죠.. 회사는 당연히 이익을 추구해야하니..
그리고 필요한 마일리지도 성수기에는 그만큼 많이 요구 됩니다. 제 경험상 2~4월이 그나마 쉬운 편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3월에는 운 좋게도 도쿄행 일반석을 프레스티지석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었으니 기간은 참고만 하시면 되겠습니다.
주요 노선별 필요 마일리지
주요 노선별 필요 마일리지를 살펴보면, 인천-뉴욕 구간은 일반석 왕복이 7만 마일, 프레스티지석은 14만 마일이 필요합니다.
도쿄는 일반석 3만 마일, 홍콩은 3.5만 마일부터 시작되죠. 여기에 유류할증료가 추가되는데, 최근에는 유류할증료가 항공권 가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니 꼭 확인하세요.
부가서비스 교환가능한 마일리지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부가서비스입니다. 라운지 이용권은 국내선 2천 마일, 국제선 4천 마일로 교환 가능하고, 수하물 초과 비용도 처리할 수 있어요.
그리고 최근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많이 떠나시는데 반려동물과 함께 동반하는 서비스도 마일리지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마일리지몰도 활용도가 높습니다. 제가 지난달 사용해본 결과, 2천 마일부터 도서상품권이나 호텔 숙박권 교환이 가능했어요.
특히 제주도 여행상품은 가성비가 좋았습니다. 소량의 마일리지도 허투루 날리지 않을 수 있어서 좋았죠.
마일리지가 부족하다면 카드사 서비스를 활용해보세요. 현대카드의 경우 최대 3만 마일까지 미리 적립받을 수 있습니다.
저도 이 서비스로 부족했던 3천 마일을 채워 원하는 구간 항공권을 예매할 수 있었어요.
체계적인 계획만 있다면 마일리지는 더 이상 ‘짐’이 아닌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마일리지 활용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