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바라나시 1일차, 2일차 여행 코스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인도 바라나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1일차, 2일차 여행 코스 세우는게 쉽지않습니다.

왜냐하면 델리에서 바라나시까지 기차로 보통 이동하는데 장거리 기차다보니 각가지 변수가 발생하는데요!

제가 1월에 인도 여행을 다녀와서 경험한 바라나시 일정에 대해 1일차, 2일차로 나눠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바라나시-1일차-2일차-여행

바라나시 1일차 코스

  • 숙소 – 철수카페 – (고돌리아) – 아르띠 뿌자 – 모나리자 카페
  • 추천 숙소 : 옴 레스트 하우스(찐) / 더블룸 1박 1만원 이내(철수카페와 3분거리)

바라나시 숙소로는 한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옴 레스트 하우스를 추천드립니다. 구글 맵으로 검색할 경우 (찐)이라는 표시가 있는데 위치가 변동되어 표시한것 같습니다.

한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깐깐한(?) 우리 한국인들이 많이 이용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인증된 숙소가 아닐까 싶네요~

옴 레스트 하우스에서 철수카페까지 거리는 약 3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지친 심신을 한국음식으로 달랠수 있고, 거기서 한국어 지원되는 보트투어도 추천드립니다.

하루 9,668원 옴레스트하우스 구경하기

1일차 하이라이트 아르띠 뿌자

이어서 고돌리아 교차로로 이동하면 재래시장 느낌의 거리가 나오는데 구경하시면 됩니다. 이어서 저녁이 되면 아르띠 뿌자를 구경합니다.

 

아르띠 뿌자는 전지스강 여신에게 바치는 제사의식이자 기도로 2시간 정도 진행되는데 구경하는 인파가 인도인들을 비롯해서 관광객들까지 많이 모이기 때문에 어마어마 합니다.

갠지스강을 따라가다보면 대략 4~5군데에서 진행하는 뿌자 의식을 볼 수 있습니다. 뿌자는 힌두교에서 신에게 빛이나 향 등의 여러 물건을 바치는 의식을 말합니다.

일출 보트를 신청했다면 조기 취침

바라나시 보트 투어의 경우 일출 전에 기상해서 보트를 타면서 화장터 가트(계단) 주변을 돌아보는 코스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일찍 자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델리에서 바라나시로 이동 간에 연착, 지연 등의 문제가 필히 발생하기 때문에 아르띠 뿌자는 보시고, 고돌리아를 2일차로 미루시면 됩니다.

철수 카페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철수카페에 대해 비싸다는 이야기도 있고, 한국어 해설이 가능하니 합당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제 생각은 비싸면 이용안하면 되는거고, 한국사람들이 호구도 아니고 그 가격이 합리적이라 생각하니 철수카페를 이용한다고 생각합니다.

철수가 한국인들 대상으로 장난치는것도 아니고 나름 최선을 다하고, 갠지스 강 위에서 갑자기 치팅(요금 추가)같은 장난질도 안하기 때문에 스트레스 비용까지 포함하면 그리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누군가는 그렇게 돈을 벌어서 배도 한척 더 샀다더라는 둥 그런 이야기를 하시는데 철수도 잘 살고 싶고 부자되기 위해서 장사하는 것인데 왜 그렇게 안 좋게만 보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중국인, 일본인 대상으로 장사하는 사람들은 돈 많이 벌어도 되나요?

그럴거면 한국인들 대상으로 친절하게 장사하는 친구가 돈 많이 버는게 낫지 않을까..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바라나시 2일차 코스

  • 일출 또는 일반 보트투어 – 고돌리아 구경
  • 철수씨 보트 : 인당 500루피(한국어 해설 지원, 일반적으로 인당 150루피 수준)
  • 철수카페 카카오톡 아이디(보트투어 예약) : chulsucafe

바라나시에 도착과 동시에 일출 보트투어를 할수 없기에 2일차에 주로 일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굳이 일출이 아니더라도 보트투어는 상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요하면서 바라나시의 아침을 제대로 맛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일출 보트투어를 강력추천드립니다. 일출보고 아침 식사하면 꿀맛이거든요~

갠지스강에 대한 인도인들의 생각

갠지스강은 인도인들에게 엄마와도 같은 강이기에 화장터에서 누구하나 슬퍼하지않고 더 좋은 곳으로 가기에 오히려 행복해한다고 합니다.

보통 고인들은 화장이 된 후에 갠지스강에 뿌려지지만 수장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는 전혀 오염되지 않은 어린아이나 아이를 임신한 임산부, 동물의 시체 같은 순수한 신체가 수장되기에 보트 투어를 하다보면 종종 송아지 시체가 강에 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최근들어 인도 정부에서 수질개선을 위해 수장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고 하나 암암리에 수장이 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바라나시 이후 카주라호와 아그라 여행 일정이라면 기차, 버스 시간에 맞게 이동하면 되고,  만약 3박을 머문다면 샤르나트(녹야원) – 다메크 스투파까지 여행하면 좋습니다.

이렇게해서 인도 바라나시 1일차, 2일차 여행 코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즐거운 여행되시고 인도의 참맛을 느끼고 귀국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