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일본 기내식 OZ102 OZ103 OZ112 OZ113

작년 겨울 도쿄와 올해 여름 오사카를 여행을 하게되어 어쩌다보니 아시아나 일본 기내식 모두를 먹게 되었는데요!

아마도 이 글을 검색하고 읽는 분들은 곧 일본여행을 앞두고 설레임에 가득차 있을 분들일것 같아서 부럽기도 합니다.

아래에서 아시아나 인천~도쿄, 인천~오사카 항공편의 기내식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시아나 일본 기내식

기내식과 좌석지정이 유료인 저비용항공사(LCC)와 달리 아시아나, 대한항공의 경우 기본적으로 기내식은 항공권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동간에 식사시간이 없거나 공항에서 식사가 가능하다면 식당을 이용하고 저렴한 항공권을 구입하는것도 좋지만, 저는 기내식도 여행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여행을 떠나는 설레임과 더불어 기내식 포장을 뜯는 즐거움 또한 무시못할 정도로 즐거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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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식 깐풍기 볶음밥불고기 덮밥치킨카츠 백반불고기 덮밥
과즙주스, 모닝빵와플, 푸딩

OZ102편 : 도쿄 출발

비행시간 : 09:35~11:50 / 2시간 15분 소요

boarding time은 09:00쯤이지만 실제로 공항에서 도착해서 수하물 보내고, 출국심사 통과해야하기 때문에 실제로 공항에 06:00에 도착합니다.

그래서 정신없이 움직이다보면 어느새 비행기 탑승시간이 되어서 커피한잔과 빵 정도 먹을 시간은 나오는데요~ 하지만 곧 기내식을 먹을거니 참도록 합니다.

제가 탑승했던 OZ 102편 인천발 도쿄행 비행기에서는 중국식 깐풍기 볶음밥이 메인으로 나왔습니다(비빔밥이 아니네?!)

그리고 모닝빵, 버터, 트로피칼 과즙주스, 석수, 오렌지 주스(또는 콜라)가 제공되었습니다.

OZ103편 : 인천 도착

비행시간 : 16:30~19:05 / 2시간 45분 소요

마지막날 오전 일정으로 츠키지 어시장을 방문했는데 마땅히 점심 먹을 곳이 없어서 구경만 하다가 나리타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살짝 배가 고픈상태였지만 타코야끼를 아점으로 해결하고 나리타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비행기에 탑승하니 비로소 여행 종료가 실감되어 배가 고프더군요~

OZ 103편 도쿄발 인천행 비행기에서는 불고기 덮밥이 메인으로 나왔습니다(끝까지 비빔밥을 안주네?!)

일본에서 제법 짠 음식과 김치를 거의 먹지 못했는데 덮밥 소스로 비빔고추장이 제공되어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

그리고 와플, 푸딩, 석수, 오렌지 주스(또는 콜라)가 제공되었는데 와플은 보통이었고, 푸딩은 일본 편의점에서 먹던 그 맛이 아니어서 한입만 먹고 반납했습니다ㅎㅎ

OZ112편 : 오사카 출발

비행시간 : 08:00~09:45 / 1시간 45분 소요

도쿄 출발때 보다 비행시간이 빠른 편이라 05:00에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수하물과 출국심사를 마치고 서둘러 게이트로 이동했습니다.

한동안 저비용항공사만 탑승하다가 도쿄때부터 다시 아시아나로 돌아왔는데 예전에는 아시아나가 비싸다 생각했는데 기내식 포함이라 생각하니 비싸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OZ 112편 인천발 도쿄행 비행기에서는 치킨카츠 백반이 메인으로 나왔습니다(도대체 비빔밥은 언제..)

6개월만에 다시 일본으로 떠나는데 치킨카츠 백반이 나와서 더욱 일본여행이 기대되면서 설레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비빔고추장 소스가 제공되어 알싸하게 먹을 수 있었는데, 도쿄때 나왔던 트로피칼 과즙주스, 모닝빵, 버터는 없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OZ113편 : 인천 도착

비행시간 : 17:05~19:00 / 1시간 55분 소요

13:00 라피트 열차를 예매한 상태였기 때문에 마지막날에는 느긋하게 일어나서 냉우동 한그릇과 도톤보리 쇼핑 후 간사이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출발할 때 도쿄때와는 다른 간소한(?) 기내식을 받았기 때문에 큰 기대하지 않고 이륙후 기내식을 받아들었는데 역시나 밥만 있더라는…

OZ 113편 오사카발 인천행 비행기에서는 불고기 덮밥이 메인으로 나왔습니다(비빔밥은 다음 해외여행에서 뵙길..)

치킨카츠 백반처럼 비빔고추장 소스가 제공되어 짠맛에 길들여져있던 제 혀를 새콤달콤하게 만들어줬습니다.

밥, 고추장, 콜라(또는 오렌지 주스) 외에 제공되는 기내식은 없어 조금~ 아쉬웠습니다.